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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쇼 대위 가치 기억· 전파하는데 최선"

등록 2024.09.19 14: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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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전사 74주기 추모예배

대학전신 감리교대전신학교 창립이사 서위렴 선교사 아들

추모예배 기념촬영 *재판매 및 DB 금지

추모예배 기념촬영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목원대학교는 19일 교내에서 권진호 신학대학장 인도 아래 대전지방보훈청 강만희 청장과 목원대 이희학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1922~1950) 전사 74주기 추모예배를 개최했다.

한국전쟁에서 산화한 쇼 대위는 감리교대전신학교(목원대 전신)의 창립 이사였던 서위렴(윌리엄 얼 쇼) 선교사의 아들이다.

이날 쇼 대위의 일대기를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을 특별영상으로 상영했다. 이 애니메이션은 대전지방보훈청과 목원대 애니메이션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협업 제작했다.

쇼 대위는 평양 외국인고를 졸업하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전했다. 이후 6·25 전쟁이 발발하자 “내가 태어난 한국에 있는 친구들을 돕겠다”며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했고  1950년 9월 22일 서울 수복 작전 중에 녹번리(현 서울 은평구)에서 만 28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한미연합군사령부와 국가보훈부는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 지난해 이들 부자를 ‘한미 참전용사 10대 영웅’에 선정했다. 서위렴 선교사는 한국전쟁 당시 주한미군 군목으로 자원입대, 한국 군대에 군목 제도를 도입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희학 총장은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적인 사랑은 목원의 정신과 깊이 연결돼 있다”며 “목원대는 앞으로도 그 가치를 기억하고 전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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