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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美 얀센과 4세대 표적항암제 공동 개발 종료"

등록 2024.09.20 08:46:54수정 2024.09.20 08: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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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라자 병용연구는 그대로 지속"

[서울=뉴시스] 유한양행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한양행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기업 유한양행이 미국 제약회사 얀센과의 4세대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 표적항암제 공동 개발을 종료한다.

유한양행은 '4세대 EGFR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개발을 위한 미국 얀센 바이오테크와의 연구 협력을 종료한다고 20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당사의 3세대 EGFR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제품명 렉라자)과 존슨앤드존슨(얀센의 모회사)의 이중 항체 '아미반타맙'의 병용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EGFR 2차 저항성 변이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함에 따라, 4세대 EGFR TKI의 추가 개발 필요성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세대 EGFR 표적항암제의 추가 개발 중단 결정은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의 병용요법 개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지난 2018년 유한양행은 얀센에 렉라자의 개발·판매 권리(국내 제외)를 이전하고 4세대 EGFR 표적항암제를 추가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개발 종료는 4세대 표적항암제 추가 개발에 대한 것으로, 계약 내용이 줄면서 총 계약금액도 당초 12억5500만 달러(약 1조6700억원)에서 9억5000만 달러(약 1조2600억원)으로 줄었다.

유한양행은 국내에서 레이저티닙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병용요법에 대한 판권은 얀센이 보유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연구 종료 이후에도 국내에서 렉라자의 후속 약물 개발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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