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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넥슨 집단분쟁조정 성립…보상액 219억원 '역대 최대'"

등록 2024.09.22 12:00:00수정 2024.09.22 12: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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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유료아이템 집단분쟁조정

레드·블랙큐브, 3.1%·6.6% 보상…23일부터 신청

소비자원 로고(사진=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비자원 로고(사진=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 확률형 유료아이템에 관한 집단분쟁조정이 성립됐다고 22일 밝혔다.

넥슨코리아(넥슨)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조정위원회)의 '메이플스토리 게임 전체 이용자에 대한 보상계획' 권고를 수락함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인 219억 원(추정) 상당의 보상이 이뤄질 계획이다.

조정위원회는 지난달 13일 넥슨이 신청인들에게 유료아이템인 레드큐브 사용액의 3.1%,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보상하도록 결정했다.

이에 넥슨은 지난 9일 조정결정 수락 의사를 표명했다.

조정위원회는 집단분쟁조정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이용자들에 대해서도 보상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권고했으며 넥슨은 해당 권고 역시 수락했다.

이에 2019년 3월 1일부터 2021년 3월 5일까지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에서 레드 및 블랙큐브를 취득해 사용한 이용자들은 조정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보상을 받게 된다.

대상자들은 오는 23일부터 연말까지 넥슨 홈페이지에서의 보상 신청을 통해 보상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번 집단분쟁조정은 2007년 제도가 도입된 이후, 조정위원회의 보상계획 권고에 따라 동일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 전체에 대한 보상이 지급되는 첫 사례다.

보상 규모 측면에서도 역대 최대 금액(219억 원)이다.

소비자원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집단분쟁조정 제도를 통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공정위 역시 게임 이용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게임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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