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ITS 기술력 세계에 알렸다…세계총회에서 ‘공로상'
지능형교통체계 첨단·활성화 선도 도시 평가
[안양=뉴시스] 안양시가 '2024 두바이 ITS 세계총회'에서 명예의 전당 지자체 부문 공로상을 받은 가운데 20일 전수식을 열었다. (사진=안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최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제30회 두바이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에서 ‘ITS 명예의 전당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자체 부문 공로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는 1994년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매년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능형교통체계 전시·학술대회이다. 올해는 100여 개국 2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두바이에서 열렸다.
안양시는 해당 상은 미래 디지털 교통 혁신 사업을 선도하고 지능형교통체계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도시에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에서는 안양·수원·강릉시 등 기초 지자체와 LG유플러스 등 기업이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안양시는 지난 7월 해당 총회 지자체 부문 공로상 공모에 도전했다. 3개 대륙(미주, 유럽, 아시아·태평양) 이사진의 투표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영예의 수상을 거머쥐게 됐다.
심사에서 안양시는 지능형교통체계 첨단·활성화 선도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지난 2003년 실시간 교통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버스정류장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버스정보시스템과 교통정보센터를 구축했다.
이어 스마트도시 통합센터로 통합하고, 지능형교통체계로 발전시켰다. 또 2022년부터는 교통 혼잡도를 조절하는 '인공지능 스마트 교차로'와 위급상황 발생 시 교차로 신호를 제어하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특히 지난 4월부터는 일반도로에서 불법주정차, 끼어들기, 역주행 등에도 안전하게 대응하는 자율주행 버스 운행을 시작한 가운데 ITS 기술을 자연 재난·재해, 방범 등 도시 관리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핵심으로 활용하는 점도 주목받았다.
이에 앞서 안양시는 2023년 11월 대한민국 지능형교통체계 도입 30주년을 기념해 교통 환경 변화를 선도한 혁신 도시로 한국 ITS 학회가 최초로 선정한 ‘지능형교통체계 도시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안양시는 이날 접견실에서 전수식을 열고 관련 부서 직원들을 격려했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수상은 안양시의 우수한 ITS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스마트도시 안양 구현에 더욱 더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김능식 부시장과 시스마트도시 정보과 직원 2명 등 총 3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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