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특화 도시' 포항,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 추진

'2024에너지위원회',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 등 용역

에너지 효율 극대화 위해 지역특화된 에너지 전략 마련 '총력'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지난 20일 경북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분산 에너지 특화 지역 계획을 수립하고 전략 마련에 나섰다. 사진은 '2024년 에너지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2024.09.21.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에너지 특화 도시'인 경북 포항시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지역의 주요 에너지 사업 추진 방향과 관련해 공유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장상길 에너지위원장(부시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지역 에너지계획 수립 용역’과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추진 사항을 들었다.

이와 함께 포항시의 신재생 에너지, 수소, 에너지 복지 사업, 친환경 에너지 전환 사업 등 에너지 분야 주요 사업과 관련한 보고와 논의가 이어졌다.

지역 에너지 계획 수립 용역은 에너지 수급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중장기 에너지 수요 공급을 분석하고 실현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한다.
 
또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 계획 수립 용역은 지난 6월부터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과 정부의 분산 특구 지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포항시는 현재 진행 중인 용역을 바탕으로 지역의 전력 자립도를 높이고,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해 지역에 특화된 전략 방안을 마련하고, 에너지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결과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날 위원회에서 나온 자문 내용을 토대로 지역에 특화된 에너지 계획을 수립, 지역 에너지 공급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친환경 에너지 공급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장상길 위원장은 “폭염 등 예기치 못한 기후 변화와 전력 수요가 큰 이차전지 기업 산업단지 입주 등에 따라 포항 지역은 에너지 수급 안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에너지 정책들이 지역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에너지위원회에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에너지 기본 조례에 따라 구성된 포항시 에너지위원회는 ▲에너지 관련 기본 시책의 개발과 평가 ▲에너지 시책 모니터링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타당성 검토 ▲에너지 정책 전반에 관한 사항의 심의와 자문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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