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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내년까지 1~8호선 전체 '비접촉' 태그리스 결제 추진

등록 2024.09.24 17:34:33수정 2024.09.24 18: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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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 사장 성신여대입구역 방문해 점검

[서울=뉴시스]백호 사장 성신여대입구역 방문. 2024.09.24.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백호 사장 성신여대입구역 방문. 2024.09.24.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내년까지 태그리스(비접촉 대중교통 결제)를 전면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24일 성신여대입구역을 방문해 우이신설 경전철의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 시범 운영 상태를 확인했다.

'태그리스'(Tagless)란 단말기에 카드 등을 갖다 대지 않고 개찰구를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공사는 지난 6월 4개 역사(2호선 용답역, 3호선 옥수역, 4호선 사당역, 5호선 답십리역)에서 1단계 자체 기술 실증을 마쳤다. 현재 1~8호선 전 역사에서 2단계 자체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공사는 역사 내 통신사 기지국과 연동해 승객 실제 이동 경로를 추정하는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공사는 현재 자체 추진 중인 태그리스 장비가 BLE(저전력 블루투스)와 UWB(넓은 대역에 걸쳐 낮은 전력으로 대용량의 정보를 전송하는 근거리 무선통신)가 결합된 형태로 우이신설 경전철에서 운영 중인 태그리스보다 진일보한 장비라고 설명했다.

백 사장은 이날 현장에서 관계자들에게 "내년 내 지하철 1~8호선 모든 역사에 서울시 기술표준이 적용된 태그리스 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사는 서울시,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티머니 등 서울 교통운영 유관기관과 태그리스 상용화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서울시 교통시설에 적용할 태그리스 기술 표준을 정립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백 사장은 "태그리스 시스템의 상용화가 이뤄지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향상되고 역사 내 혼잡도가 완화되는 등 지하철 이용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교통 서비스를 구현해 시민의 만족도와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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