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질대장정 대상 동해안→경북 전역 확대
[안동=뉴시스] 지난 26일 울릉군민회관에서 '지질대장정'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9.28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지질공원이 있는 8개 시군(포항·경주·문경·의성·청송·영덕·울진·울릉)을 대상으로 '지질대장정'에 나선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지질대장정은 섬 지역(울릉도·독도), 내륙(문경, 의성, 청송), 동해안(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3개 권역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섬 지역은 지난 26일 울릉군민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했다.
내륙지역은 다음달 3일 의성군 조문국박물관에서, 동해안은 다음달 10일 경주시 코오롱호텔에서 각각 발대식을 가진 후 일정을 소화한다.
경북도가 지난 7월부터 이 달 초까지 권역별로 나누어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전국에서 517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도는 참가 동기 등 신청서 작성 내용을 고려해 최종 160명(섬권 40명, 내륙권·동해안권 각 60명)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권역별로 지질공원을 3박 4일간 전문가와 함께 탐방하면서 다양한 체험에 참여하고 자연유산의 소중함도 배운다.
[안동=뉴시스] 지난 2017년 동해안 지질대장정 모습. (사진=경북도 제공) 2024.09.28
지질대장정은 경북 동해안권의 여러 지질명소를 직접 도보와 일부 차량을 이용해 체험하는 대규모 답사(팸투어) 행사다.
올해부터 경북도는 초등학생과 부모가 함께하는 지역의 우수한 자연유산 탐방 기회를 제공해 정부와 경북도의 저출생 대응 정책 방향에 부응하고, 도내 지질공원도 홍보한다는 방침으로 기존의 동해안 지질대장정을 경북 전역으로 확대했다.
박기완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경북의 우수한 자연유산인 지질공원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자연보전과 친환경 관광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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