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선거, '정근식·조전혁·윤호상·최보선' 본후보 등록 마쳐

진보 '정근식·최보선'…보수 '조전혁·윤호상'

진보 '조기숙'은 미등록…"선거 준비 덜 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첫 날인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접수 준비를 하고 있다. 2024.09.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내달 16일 예정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이 27일 확정됐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마감된 본후보 등록에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윤호상 전 서울미술고 교장, 최보선 전 서울시교육의원 등 4인이 서류를 접수했다.

정 교수와 최 전 의원은 진보 성향, 조 전 의원과 윤 전 교장은 보수 성향 후보로 분류된다. 앞서 진보 후보 단일화 기구는 정 교수를, 보수 후보 단일화 기구는 조 전 의원을 단일 후보로 추대했다.

진보·보수 진영 모두 완벽한 단일화에는 실패한 가운데 이제 승패는 군소 후보가 얼마나 표를 가져가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단독 출마를 예고했던 진보 진영의 조기숙 전 이화여대 교수는 후보에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지자들에 "진보 분열로 혹시라도 조 전 의원이 당선되면 그건 제가 원하는 방법이 아니다"며 불출마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 "교육자로서의 준비는 오래 했지만 선거는 처음이라 준비가 덜 됐다"며 "탄탄히 준비해서 다시 출발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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