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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가기 딱좋은 계절"…기생충 없는 별미 즐기려면?

등록 2024.10.01 06:01:00수정 2024.10.01 07: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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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흡충·폐흡충·장흡충·고래회충 등이 수산물 기생충

충분한 온도서 익히고 의심 증상 시 바로 병원 찾기

[서울=뉴시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기생충은 사람 또는 동물의 몸에 기생해 양분을 빨아먹고 사는 벌레로 익혀 먹기 등으로 기생충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4.09.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기생충은 사람 또는 동물의 몸에 기생해 양분을 빨아먹고 사는 벌레로 익혀 먹기 등으로 기생충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4.09.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별미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식품 속 기생충 감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기생충은 사람 또는 동물의 몸에 기생해 양분을 빨아 먹고 사는 벌레를 말한다.

수산물에서 대표적인 기생충은 간흡충, 폐흡충, 장흡충, 고래회충 등이 있다. 간흡충은 오염된 물이나 잉어, 붕어 등의 민물고기에서 감염된다. 폐흡충은 오염된물, 가재, 민물게 등을 통해 감염되며 장흡충은 은어 등의 민물고기, 고래회충은 생선회를 섭취하면서 감염된다. 이들 모두 기생충에 감염된 자연산 민물고기와 자연산 바다수산물 등을 제대로 가열하지 않거나 생식하면 감염될 수 있다. 일부는 기생충에 감염된 식재료에 오염된 조리기구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기생충 성충은 우리 몸 속 소화기관에 살면서 소화를 방해하고 사람이 사용해야 할 영양소를 대신 이용함으로써 소화 불량 및 영양 결핍을 유발한다.

기생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음식물을 끓여서 먹는 것이 중요하다. 민물고기는 생식을 피하고 60도 이상에서 가열 및 조리 후 섭취한다. 바다수산물은 60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하고 영하 20도 이상에서 24시간 동안 냉동 보관 후 섭취한다. 소금에 절여 먹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고래회충 예방을 위해서는 유충이 장에서 근육으로 이동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수산물을 수족관 물 12도 이하에서 짧은 기간 동안 보관한다. 생선회 섭취 시 신선도가 ㅋ떨어지기 전에 내장을 신속해 제거한다. 또한 육안으로 고래회충 유충 유무를 확인한 후 잘게 썰어서 섭취한다.

민물고기의 경우 조리에 사용한 칼, 도마, 행주 등 주방 도구를 제대로 소독하지 않아도 기생충에 감염되므로 조리 도구는 끓는 물에 7초 이상 담궈 소독한다.

기생충 질환에 감염됐을 때는 자가 진단은 피하고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다. 주로 민물고기를 날 것으로 먹었을 때 감염되기 간흡충은 전문의의 처방을 받은 구충제를 일정기간 복용량을 준수해야만 제거할 수 있다. 대부분의 신종 기생충은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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