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선발' 두산 곽빈, 지난해 아픔 씻을까…PS 첫 승 도전
지난해 NC와 WC서 3⅔이닝 5실점 부진
PS 통산 5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기록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두산 선발 곽빈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4.08.06. [email protected]
곽빈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곽빈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2차례 선발 등판한 경험이 있다. 2021년 키움 히어로즈와의 1차전에서 4⅔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지난해 NC 다이노스와 1차전에서는 3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2경기 모두 팀은 패했다.
지난해 1차전 패배로 팀의 탈락을 지켜봤던 곽빈은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아픔을 씻으려 한다.
상대는 KT 타선이다. 곽빈은 이번 시즌 9개 팀 중 KT를 상대로 가장 강력한 투구를 과시했다. 6경기에서 35⅔이닝을 투구하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51의 호성적을 거뒀고, 한 경기에 3점을 허용한 것이 최다 실점이었다.
지난달 KT와 2경기에서는 11이닝 6피안타 9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쾌투를 펼치면서 전부 승리를 챙겼다.
가을야구에서의 승리도 간절하다. 올 시즌 15승(9패)을 수확하며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한 곽빈은 아직 포스트시즌에서 승리가 없다. 통산 5경기에서 모두 선발 투수로 출전했지만, 2패만 떠안았다. 5이닝 이상 투구는 한 차례에 불과했다.
올해 승운이 따르는 곽빈은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가을야구 첫 승을 따낼 기회를 거머쥐었다.
두산은 올 시즌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기 때문에 1차전에서 1승 혹은 무승부를 기록하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선발 투수진이 약한 두산은 에이스 카드인 곽빈의 호투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곽빈이 부담감을 떨쳐내고 올가을에는 달라진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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