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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축제 즐기고 꽃구경도' 임실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 눈길

등록 2024.10.02 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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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꽃이 핀 임실 옥정호 붕어섬생태공원 꽃밭 풍경. *재판매 및 DB 금지

가을꽃이 핀 임실 옥정호 붕어섬생태공원 꽃밭 풍경.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 옥정호출렁다리와 붕어섬생태공원 일대에 가을꽃들이 기지개를 펴면서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군은 국화꽃과 코스모스, 구절초 등 가을 경관 조성을 위한 준비에 공을 들인 만큼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임실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여름까지 꽃양귀비가 만발했던 붕어섬 내 꽃양귀비 식재지를 정리하고 경운한 이후 7월부터는 파종상을 만들어 식재지에 이식할 코스모스 모종을 재배했다.

파종으로 자라나는 코스모스가 바람이 많은 붕어섬에서 자주 쓰러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방책이다.

관수, 시비 등 관리에 주력하며 키워낸 1만㎡ 면적의 코스모스밭은 10월 초 절정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 임실의 대표축제인 임실N치즈축제(3일~6일) 일정에 맞춰 붕어섬 생태공원 일원에도 국화 화분을 배치했다.

방문자센터, 놀이터, 숲속도서관 옆에 조성돼 있는 잔디광장에 옥정호 가을축제, 옥정호 호수풍경, 옥정호 가을하늘을 테마로 색색의 1만2250본 국화 화분을 배치해 국화꽃의 장관을 연출했다.

붕어섬 내 산책길을 따라 배치된 국화 화분은 방문객들에게 붕어섬 곳곳의 길 안내 역할까지 하고 있다.

이밖에 천일홍, 안젤로니아 등 화단, 화분에는 다양한 계절꽃을 식재했고 3000평 면적에 조성된 구절초 군락지, 380평의 꽃무릇, 갈대와 억새 등의 사초류도 붕어섬의 다채로운 가을 장관을 이루는 데 크게 한몫하고 있다.

420m의 옥정호출렁다리를 건너가면 도착하는 붕어섬생태공원은 옥정호의 수변 경관과 사계절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임실 대표 관광지로서 인기를 더하고 있다.

군은 방문객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붕어섬 내 편의시설을 보완하고 숲속놀이터 시설 보강과 체험활동을 위한 숲속교실 조성도 추진 중이다.

심민 군수는 "올가을을 맞아 임실을 방문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선물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경관 조성과 편의시설 보완에 힘쓰고 있다"며 "치즈축제도 즐기시고 옥정호도 방문하셔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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