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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별세' 김판수 경기도의원 영결식 거행…"시민의 대변자"

등록 2024.10.03 10:57:41수정 2024.10.03 1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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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고(故) 김판수(더불어민주당·군포4) 경기도의회 의원에 대한 영결식이 3일 경기도의회장(葬)으로 엄수되고 있다. 2024.10.03.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고(故) 김판수(더불어민주당·군포4) 경기도의회 의원에 대한 영결식이 3일 경기도의회장(葬)으로 엄수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고(故) 김판수(더불어민주당·군포4) 경기도의회 의원의 영결식이 3일 경기도의회장(葬)으로 엄수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의회 지하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추모 영상이 나올 때에는 유족과 동료의원의 울음 소리가 영결식장을 채웠다.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유족, 김진경 의장(장의위원장)과 허원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집행위원장)을 비롯한 동료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학영 국회부의장,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염태영 국회의원, 도의회·도·도교육청 직원, 군포시 지역 관계자 등이 참석해 김 의원의 마지막 길을 지켰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김진경 의장의 영결사, 허원 위원장의 조사, 추모 영상 시청,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추모 영상이 나올 때에는 유족과 동료의원의 울음 소리가 영결식장을 채웠다.

아울러 헌신적으로 의정활동을 펴쳐온 김 의원에게 공로패가 추서됐다.

김 의장은 영결사를 통해 "병마와 힘겹게 싸우면서도 강한 의지로 초연히 의화와 지킨 의원님이기에 이리 서둘러 작별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언제나 그랬듯 다시 환한 웃음으로 마주할 줄 알았다"며 슬퍼했다.

이어 "풀뿌리 정치인으로서 오랜 여정 속에 당신 가슴의 중심은 언제나 지역과 주민에 대한 애정이고, 헌신이었다. 의원님의 넘치는 열정은 경기도민과 군포시민 삶에 따뜻한 온기였다"면서 "이제 당신의 걸음은 멈췄지만 의원님께서 추구했던 가치와 의정활동에 대한 열의는 동료이자 동지였던 154명의 의원 모두의 가슴에 굵직한 이정표가 돼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경기도민과 군포시민의 진정한 대변자였고, 민생의 친구였던 김판수 의원님, 오늘 우리는 의원님을 떠나보내지만 의원님을 향했던 애정과 존경의 마음만은 놓지 않겠다"며 "먼저 보내는 마음, 이루 말할 수 없이 아프지만 이제는 고통 없는 그곳에서 평안을 누리시길 바란다. 삼가 고 김판수 의원님의 안식과 명복을 빈다. 부디, 영면하소서"라고 애도했다.

허원 의원도 조사를 통해 "고 김판수 의원의 열의는 절대 사라지지 않고 우리 안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영결식을 마친 뒤에는 고인의 발자취를 따라 생전에 머물렀던 개인 의원실,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 본회의장을 방문하는 노제가 이어졌다. 김 의원은 용인서울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1957년 1월8일 생인 김 의원은 암투병 중 지난달 30일 별세했다. 제4, 5, 6대 군포시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제10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해 제11대 전반기 안전행정위원장과 부의장을 역임하며 광역의원으로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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