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그랬구나"…한일 작가 모여 '위안부' 문제 전시회 개최
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 전시회…31일까지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8월14일 대구 남구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를 찾아 평화의 소녀상을 쓰다듬고 있다. 2024.08.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알리기 위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여성인권진흥원은 4일 국내외 11인 작가의 미술작품을 다룬 '우리가 그랬구나' 전시회를 서울 성수동 더페이지갤러리에서 3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논의를 지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고 심층적으로 다뤄온 한국과 일본의 동시대 미술작가 11명이 참여해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역사적 자료 기록을 바탕으로 한 회화, 사진, 영상, 실감형 미디어 등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익숙한 다양한 매체를 활옹해 전시를 구성하고, 여성인권운동으로서의 일본군 위안부 운동의 중요성과 미래 확산가능성을 조명할 예정이다.
전시 개최일인 이날 오후 3시에는 피해자 고(故) 문옥주 할머니의 증언집을 읽는 낭독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 퍼포먼스는 홍이현숙 작가가 연출하고, 일본 배우 기리타니 나쓰코와 한국 배우 강말금 등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온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시 홈페이지(www.whatwedid.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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