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일 윤리위 첫 회의…'김대남 녹취록' 진상조사 착수
내일 최고위서 윤리위 구성안 의결 후 회의
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에 당무 감찰 지시
김대남 탈당…여 "당원 때 행위 조사 가능"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추경호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10.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7일 윤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이른바 '한동훈 공격 사주 녹취록' 의혹 진상조사에 착수한다.
신의진 윤리위원장은 이날 뉴시스에 "내일 최고위원회에서 윤리위원회 구성안이 통과되면 회의를 열어 김대남 사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리위원 구성과 동시에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일 김 전 행정관의 녹취 논란과 관련해 직접 당무 감찰을 지시했다. 김 전 행정관이 당 자체 감찰 착수 보도가 나간 이후 탈당했지만, 당원 신분에서 저지른 행위인 만큼 사실관계 조사와 고소·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 7·23 전당대회 당시 당 대표 후보였던 한 대표에 대한 공격을 유튜브 방송인 서울의소리에 요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달 30일 서울의소리는 김 전 행정관이 한 대표의 김건희 여사 메시지 무시 논란을 언급하며 '한동훈 대표를 치면 김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한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김 전 행정관 측은 "대통령실이나 특정 정치인과는 무관하게 기자와 모 유튜브 언론 측이 악마의 편집을 목적으로 친밀을 가장한 악의적인 접근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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