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자생한방병원 대통령실 특혜 의혹에 "감사 검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복지부 국정감사서 답변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0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구무서 정유선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자생한방병원의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감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자생한방병원 첩약 시범 사업을 둘러싼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감사가 필요하다'는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유와 근거를 알아보고 필요하면 감사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이 특허를 갖고 있는 '하르파고피툼근'(천수근)이 지난 3월 2차 건강보험 시범사업 대상 한약재로 인정된 것을 두고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신 이사장은 이원모 대통령 인사비서관의 장인이다.
강선우 민주당 의원도 "윤석열 대통령과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이 가깝다"며 "신 이사장의 차녀에게 자신이 아끼는 막내 검사 이원모 (인사비서관)를 소개해 준 사람이 윤 대통령"이라고 짚었다.
그는 "윤 대통령 중매로 자생한방병원은 이 비서관 처가가 운영하는 병원이 됐다"며 "이 비서관 아내 신지현씨는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할 정도로 김건희 여사와 친하다"고 했다. 또 "심평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준구 원장 자녀 강모씨는 이 비서관실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