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리서치, 용인 캠퍼스 개관…"차세대 반도체 혁신 협력"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입주 첫 글로벌 기업
"R&D, 인재훈련, 고객 지원 기능 더욱 강화"
[서울=뉴시스]램리서치는 8일 오전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서 팀 아쳐(Tim Archer) 램리서치 글로벌 회장 겸 CEO, 박준홍 램리서치 코리아 대표이사 등과 정부 및 업계,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 캠퍼스 개관식을 가졌다. 아쳐 CEO가 용인 캠퍼스와 향후 협력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램리서치 제공)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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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반도체 장비기업인 램리서치가 용인 캠퍼스의 문을 열었다.
램리서치는 8일 오전 팀 아쳐(Tim Archer) 램리서치 CEO, 박준홍 램리서치 코리아 대표이사 등과 정부 및 업계,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 캠퍼스 개관식을 가졌다.
램리서치는 정부가 용인 등 경기 남부 일대에 조성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입주한 첫 번째 글로벌 기업이다.
램리서치는 새로 오픈한 용인 캠퍼스를 토대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내 다양한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객 지원 및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 개발 가속화에 나선다.
램리서치는 1989년 한국 지사를 설립한 이래 단계적으로 운영 범위를 확장해 왔다. 현재 R&D부터 물류, 고객 서비스 및 제조 시설 전체를 한국의 용인, 오산, 화성, 평택 등에 운영하고 있다.
고객사와 가까운 거리에 연구 시설을 갖추고 본사의 랩과 가상의 R&D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함으로써, 개발 및 테스트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생산성을 높여 비용을 절감하는 차별화된 R&D 전략을 실행 중이다.
램리서치 글로벌 회장 겸 CEO 팀 아쳐는 "램리서치 용인 캠퍼스 개관은 지난 35년간 한국 반도체 생태계 내에서 함께 이루어 온 성취를 기반으로 우리의 R&D, 인재훈련, 고객 지원 기능을 더욱 강화하게 된다는 의미가 있다"며 "반도체 성능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고도화되고 있는 변화의 시기에, 용인캠퍼스는 고객사와 더욱 가까이서 다음 세대 반도체 혁신을 이루어 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램리서치는 이날 행사에서 성균관대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과 'K-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정 협력 프로그램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램리서치는 총 70억원에 상당하는 라이선스 및 훈련전문인력을 성균관대 공대에 제공한다. 내년부터 1년간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그 이후 확대 시행을 통해 학사 및 석·박사급 반도체 고급 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램리서치는 이번 협력 프로그램에 '세미버스TM 솔루션 (SemiverseTM Solutions)'을 도입한다. 이 기술은 디지털 트윈(실시간 가상화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학생들은 가상의 팹에 접속해 칩디자인 및 제조 공정 전반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박준홍 램리서치코리아 대표이사는 "램리서치의 세미버스 솔루션을 활용해 인프라의 제약을 뛰어넘어 K-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최첨단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번 용인 캠퍼스 오픈 및 산학정 협력 프로그램 MOU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 발전 및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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