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그린바이오 기업 간담회…'필요시설·인프라' 건의
농식품부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성과 공유
[대전=뉴시스]대전시는 8일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CALS홀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대전 그린바이오 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2024. 10.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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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는 8일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CALS홀에서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와 공동으로 ‘대전 그린바이오 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3월 농식품부와 7개 시도(대전, 강원, 충북, 전북, 경북, 경남, 제주)가 체결한 ‘그린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성과 공유 및 지역 기업의 현장 고충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농식품부 김기연 그린바이오산업팀 과장,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이준헌 학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동소 원예경제연구실 전문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권오석 중소벤처기업지원센터장, 한국화학연구원 김헌 친환경신물질연구센터 책임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진용 원장, ㈜제노포커스 김의중 대표이사, ㈜중앙백신연구소 원호근 이사, ㈜효성오엔비 박문현 대표이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해 농업과 전·후방산업 전반에 대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농식품부는 작년 2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내년 1월부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그린바이오산업법)’이 시행될 예정이다.
충남대는 올해 5월 교육부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그린바이오 분야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4년간 총 408억원을 지원받아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정부부처(지자체포함)가 협력하는 모델을 구현함으로써 그린바이오 첨단분야의 혁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여한 그린바이오 기업들 가운데 제노포커스 김의중 대표는 유전자변형생물체(LMO) 미생물 생산 허가 시설에서 생산 시, 수출 전용 제품의 경우는 인허가 면제를, 엠케이바이오텍 박강선 이사는 동물 줄기세포치료제 규제 완화 및 간소화 등을 건의했다.
참여기업들은 연구·개발에 필요한 시설 및 인프라 지원, 시범사업 확대 등을 공통으로 건의했다.
임성복 대전시 농생명정책과장은 “농업의 패러다임이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 시에서도 입지 여건, 풍부한 인프라(대학, 출연연) 등 대전시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김기연 그린바이오산업팀 과장은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기업인과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간담회 자리였다”면서 “농식품부는 지난 1월 그린바이오산업법 제정을 통해 인력양성, 마케팅활동, 연구개발, 시설자금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도 그린바이오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 지자체와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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