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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만나다…부산시, 골목상권 가을행사 개최

등록 2024.10.09 07:36:13수정 2024.10.09 11: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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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시는 10~17일 부산 시내 3개 골목에서 다채로운 가을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시는 10~17일 부산 시내 3개 골목에서 다채로운 가을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는 10~17일 부산 시내 3개 골목에서 다채로운 가을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2022년부터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상인이 주도해 고객을 유입하고 명소상권을 만드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도 이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가 열리는 3개의 상권은 ▲연제구 연동 골목마켓 ▲사하구 다비치 소망페스티벌 ▲남구 문문마켓 등이며, 각 상권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연제구 연동시장 인근에 위치한 '연동되는 골목상권'에서는 10~12일 '연동되는 골목마켓'을 비롯해 전시회, 사생대회, 투어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전문 사진가가 촬영한 상권 사진을 전시해 주민들과 추억을 공유하는 '연동되는 골목 아카이빙 전시회' ▲골목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 그려보는 '우리 동네 그리기 사생대회 프로그램' ▲상권 인근 유적지를 탐방하는 '연산동 고분군 투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사하구 다대포 동측 해안에 위치한 '다비치 골목상권'에서는 12일 제3회 다비치 소망페스티벌이 열린다. '바다와 우리가족'이라는 주제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사생대회와 백일장 등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인근에 위치한 '문문상회 골목상권'에서는 17일 '마을과 어우러져 너와 내가 함께 빛나는 하루, 문문마켓' 행사가 열린다.

문문상회는 '글월 문'과 '달의 문'을 합친 이름으로, 학문과 지식을 배우며 희망과 꿈을 비추는 골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21년 '마켓 문현'을 시작으로 '소소마실 마켓문현'을 거쳐 올해는 '문문상회'라는 새로운 이름을 가지고 상인, 직장인, 주민이 교류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벼룩시장(플리마켓), 향수 만들기, 도마 만들기 등 일일 강좌(원데이 클래스), 거리공연(버스킹) 등 이 펼쳐진다.

한편 부산의 골목상권들은 상권을 지키고 활성화하기 위해 자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고객 유치를 위해 적극 힘쓰고 있다. 시는 이러한 상권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벡스코 일대에 위치한 수비벡스코 골목상권은 9~11월 '수비벡스코 데이(DAY)'라는 상인회 자체 홍보 할인행사를 진행해 요일별로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감천문화마을 골목상권은 많은 사랑을 받은 어린왕자 캐릭터에 이어 어두운 골목을 지키는 길냥이를 모티브로 한 '감양이' 캐릭터를 개발했다. 이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굿즈)과 캐릭터 탈을 제작해 상권 홍보에 활용 중이다.

온천천 카페거리는 벚꽃 시즌 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고객을 유입하기 위해 여유 있고 느리게 온천천을 걷는 '천천이' 캐릭터를 제작하고 다양한 홍보 프로모션을 운영 중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행사 포스터의 큐알(QR) 코드나 부산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상인들이 주도적으로 골목상권의 매력을 발굴해 다양한 사업을 기획·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이 가진 매력과 가치를 재발견해 상권이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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