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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몽펠리에 "여기에 한국이 있다"…'제10회 꼬레디시 페스티벌'

등록 2024.10.09 10:37:20수정 2024.10.09 15: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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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소리의 빛깔 공연 모습(사진=꼬레그라피 협회 제공) 2024.10.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소리의 빛깔 공연 모습(사진=꼬레그라피 협회 제공) 2024.10.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프랑스 남부 지역에서 한국을 알리는 페스티벌이 매년 열리고 있다.

꼬레그라피 협회는 오는 10~20일 남프랑스 몽펠리에와 몽펠리에메트로폴 지역에서 '제10회 꼬레디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꼬레디시 페스티벌은 "여기에 한국이 있다"는 뜻으로 몽펠리에서 매년 진행되는 행사다.

몽펠리에 관광청에 따르면 페스티벌 이후 몽펠리에를 찾는 한국 관광객의 규모가 세배로 불어 났다. 꼬레디시 페스티벌의 영향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꼬레디시는 ‘한-불수교 130주년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지난 2015년에 개최되기 시작한 이래 이와 같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재불 무용가 남영호 감독과 그의 동료들이 만들어 낸 기적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페스티벌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弘益)'을 주제로 이에 걸맞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프랑스 음악가와 한국 무용가, 음악가들의 협업 공연인 '한불 즉흥판 프로젝트'부터 '국악 재즈소사이어티'의 콘서트 공연, 첼로가야금 연주, 한류 카툰 콘서트 전시, 꼬레디시 페스티벌 10주년 회상 비디오·사진전' 등이 진행된다.

[서울=뉴시스] 첼로가야금(사진=꼬레그라피 협회 제공) 2024.10.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첼로가야금(사진=꼬레그라피 협회 제공) 2024.10.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외에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김밥 아틀리에 ▲K-pop, 전통 무용 아틀리에 ▲공예 아틀리에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행사의 틈새에 한식을 접할 기회도 마련됐다. 더플라자호텔의 신민규 총 셰프와 인스파이어호텔의 김민수 셰프가 선보이는 디너는 한식 코스로 제공될 예정이며 예약제로 운영된다.

10년을 이어오고 있는 꼬레디시 페스티벌은 몽펠리에시의 과감한 문호개방 덕분이다. 그동안 시에서는 극장과 무대, 복합문화공간을 무료로 제공했고 시민과 교포들은 자원봉사에 응했다. 한국문화원을 비롯한 여러단체와 기관이 프로젝트를 지원해주는 등 후원의 손길이 이어졌다.
김밥 아뜰리에 홍보 *재판매 및 DB 금지

김밥 아뜰리에 홍보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는 서울시 '민간국제문화교류 활성화 지원사업'에 ‘문화예술네트워크 위드’가 본 페스티벌로 지원하여 선정,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해외진출 항공료 지원 공모에도 일부 예술가들이 선정되어 지원을 받게 된다.

남영호 총 예술감독은 "문화교류의 힘"이라며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지난 10여 년간 한국문화의 보급이 확대되고 앞서 말한 4곳의 중고등학교 이외에 몽펠리에 인근 님의 중학교에서도 곧 한국어 정식수업 채택을 앞두고 있다. 또한 페스티벌의 영향으로 몽펠리에 시민들의 한국 방문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국악재즈 소사이어티(사진=꼬레그라피 협회 제공) 2024.10.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악재즈 소사이어티(사진=꼬레그라피 협회 제공) 2024.10.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영호 '페스티벌 코레디씨' 예술감독

【서울=뉴시스】남영호 '페스티벌 코레디씨' 예술감독

2025년부터 꼬레디시 페스티벌은 '코리안 프렌치 아트 커넥션(Korean -French Arts Connection, KFAC)'새롭게 변화할 예정이다.

남영호 총감독의 “그동안 꼬레디시 페스티벌이 일정 기간에 밀집되고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주력했다면,  KFAC에서는 일년내내 한국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만들어 더욱 밀도 있고 전문적인 한-불 콜라보레이션과 레지던스, 통합(intégration)에 큰 비중을 두어 보다 체계적인 공연예술이 되는 것에 목적을 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영화의 만남, K-pop World, What a trip, l’Academie de Montpellier로 연중 연계성 있게 진행하며 현지 페스티벌과도 다양한 협업을 이루는 한편, 그 기간에 요리 아틀리에 등 부대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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