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부산 금정구청장 보선 김경지 "불 꺼진 침례병원 정상화"
1호 공약으로 의료 공백 사태 지적
금사공업단지 혁신, 지역화폐 도입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가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0.09. [email protected]
8일 뉴시스와 만난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는 이같이 강조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의정갈등으로 생긴 의료공백으로 인해 병원에 가는 것이 힘들다"며 "금정구는 응급의료센터도 없기 때문에 주민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있고 불꺼진 침례병원을 반드시 다시 불이 켜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된 만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금정구의 삶의 질을 높이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윤석열 정권과 정부 여당은 민생을 내팽개치고 폭주하고 있는 만큼 금정구 민생을 살리기 위해서 출마를 결심했다. 풍부한 경함과 능력을 바탕으로 금정구의 현안을 해결하고 시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와 삶의 질을 챙기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말씀드린다."
-야권 단일화를 이뤘다. 심경은.
"이번 선거에서 기필코 야권이 승리하라는 금정구민들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하나가 돼 반드시 윤석열 정권과 집권여당에게 회초리를 드는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함께 경쟁을 펼친 조국혁신당 류제성 후보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지역 최대 현안과 공약은.
"침례병원 정상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선거 때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구청장이 되면 반드시 불 꺼진 침례병원에 다시 불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 뿐만 아니라 부산버스터미널 일원을 부산복합환승센터로 만들고 노포역 일원의 각종 규제 완화를 통해 노포역 역세권 개발도 이뤄내겠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노포~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 예타 대상인 노포~정관선 도시철도 사업, 2026년 개통 예정인 노포~양산선 도시철도 사업은 조속히 추진해 금정구가 부울경의 교통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 3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도 발행해 골목상권을 살릴 것이다."
-금정구에 산업단지 부활에 대한 요구가 많다. 청사진이 있다면.
"지난 7월 국토교통부 주관 공간혁신구역 선도 사업에 금사공단 내 금사혁신플랫폼 사업이 선정됐다. 구청장이 된다면 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혁신플랫폼은 금사공단 내 파크랜드 소유 부지에 복합문화공간, 창업리테일플랫폼, 지식산업 플랫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다시 찾는 금정구를 만들 것이다."
-주민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국민을 무시하고 오만하게 폭주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여론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금정구를 재도약시키고, 구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비전을 만드는 선거가 돼야한다. 정치도 경쟁을 지역도 발전할 수 있음. 국회의원과 구청장 모두를 국민의힘이 독점하고 있는 구도를 깨트려야 한다."
김경지 후보는 영도여고, 부산대 경제학과, 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 정책학 석사를 취득했다. 제42회 행정고시, 제46회 사법고시를 통과했다. 전남도청 재정담당관실, 부산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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