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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AI 늦어도 전작만큼 팔리나…4Q 생산량 8900만대 추정

등록 2024.10.10 11:43:04수정 2024.10.10 15: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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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문가 궈밍치 진단…일반·플러스 다소 부진하나 프로 라인업 순항

4Q 생산량 8800만~8900만대 예상…10월 말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 주목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일 서울 마포구 머큐리 앰버서더 호텔 홍대 T팩토리에서 한 직원이 아이폰16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09.20.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일 서울 마포구 머큐리 앰버서더 호텔 홍대 T팩토리에서 한 직원이 아이폰16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09.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아이폰16 시리즈의 초기 판매량이 시장 예상에 들어맞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출시가 다소 늦어지며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으나, 지난해와 비슷한 9000만대 수준의 판매량이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10일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궈밍치 대만 대만 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공개된 아이폰16 시리즈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궈밍치는 올해 4분기 아이폰16 시리즈 생산량이 약 8800만~8900만대 수준일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폰15 시리즈의 지난해 4분기 출하량인 9000만~9100만대보다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궈밍치는 지난달 아이폰16 시리즈가 공개되기 직전에도 2024년 출하량(9~12월)이 약 8900만대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애플이 아이폰16 시리즈를 공식 출시한지 3주 가량이 지난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플래그십 제품 등이 출시되고 수주가 지난 상황에서는 생산량 감축 조짐이 보이는 경우가 잦은데, 아이폰16 시리즈는 부품·조립 주문량이 거의 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궈밍치는 11월 중순 이후로 예정된 부품 주문량은 일반·플러스 모델 위주로 소폭 감소했으나, 감소량도 3~5% 수준으로 사실상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아이폰16 일반·플러스 모델 수요는 전작보다 다소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프로·프로 맥스는 전작과 비슷한 수준으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6 프로의 경우 전작보다 배송 기간이 더 짧았음에도 비슷한 출하량을 보이고 있다. 공급업체들도 중국의 명절 연휴 기간 동안 프로 라인업 모델 2개를 계속 생산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16 시리즈의 향후 판매량을 두고 궈밍치는 "이제 10월 말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가 미국 시장 수요·출고에 미칠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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