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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재난안전관리 전문 공무원 채용 '미적미적'

등록 2024.10.10 14: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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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시스] 충북 진천군청.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뉴시스] 충북 진천군청. (사진=진천군 제공)

[청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정부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에 따라 채용하도록 한 방재안전직 공무원을 2년이 다 되도록 임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진천군 등 전국 12개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재난관리 전문 인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 지자체 중 방재안전직 공무원이 없는 곳은 진천군뿐이다.

정부는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 이후 국가안전시스템을 개편하면서 지자체 재난관리 전문 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그러나 단 한 명도 없는 지자체가 수두룩하고 1명뿐인 지자체도 36곳이나 됐다.

충북 지자체가 보유한 방재안전직렬 공무원은 충북도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2개 지자체는 각 1명을, 6개 지자체는 각 2명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3~5명을 채용한 시·군은 2곳이었다.

용 의원은 "(진천군 등) 지자체가 재난 역량을 갖추는 데 소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갈수록 복잡하고 대형화하는 재난 현실을 고려할 때 방재안전직 확충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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