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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무기 지원 美방산업체 제재…한국인도 포함돼

등록 2024.10.10 21:08:22수정 2024.10.10 21: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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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미국 방산업체 3곳과 기업 임원 10명 제재

[화롄=AP/뉴시스] 중국 외교부는 대만에 대한 무기 지원을 이유로 10일 미국 군수기업 3곳 등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7월23일(현지시각) 대만 동부 화롄에서 진행된 연례 한광 훈련에서 이륙하는 대만 공군의 F-16V 전투기. 2024.10.10

[화롄=AP/뉴시스] 중국 외교부는 대만에 대한 무기 지원을 이유로 10일 미국 군수기업 3곳 등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7월23일(현지시각) 대만 동부 화롄에서 진행된 연례 한광 훈련에서 이륙하는 대만 공군의 F-16V 전투기. 2024.10.10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대만에 대한 무기 지원을 이유로 미국 방산업체에 대해 제재 조치에 나섰다. 제재 대상에는 한국인도 포함됐다.

중국 외교부는 10일 "미국이 최근 대만 지역에 거액의 무기 지원을 발표해 '하나의 중국'원칙과 중·미 3대 공동성명을 엄중하게 위반했다"며 미국 군수기업과 고위 임원에 대한 제재 내용을 공개했다.

제재 대상에는 에지 오토노미 오퍼레이션스(Edge Autonomy Operations),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Huntington Ingalls Industries), 스카이디오(Skydio) 등 3개 기업이 포함됐다.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중국 내 동산·부동산 등 재산을 동결하고 중국 내 조직·개인이 거래나 협력활동 등에 나서는 것을 금지하도록 했다.

또 크리스토퍼 캐스트너 헌팅턴 잉걸스 최고경영자(CEO) 등 군수기업 관계자 10명도 제재 목록에 올랐다. 제재 기업인 중에는 한국계인 박영태 에어로바이런먼트 부사장도 포함됐다. 이들은 중국 전역에 대한 입국이 금지된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대통령 사용권한'(PDA) 절차를 통해 5억6700만 달러(약 7400억원) 규모의 대만 방위 지원을 승인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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