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전세기로 귀국…'부상' 황희찬·엄지성 정밀 검진(종합)
요르단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원정서 2-0 승리
이라크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서 4차전 홈 경기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요르단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0.11. [email protected]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각) 오후 4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애초 오후 3시경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한 시간가량 지연됐다. 귀국장엔 수십 명의 팬들이 홍명보호를 반겼다.
한국은 전날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킥오프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38분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과 후반 23분 오현규(헹크)의 추가골로 요르단을 잡았다.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요르단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10.11. [email protected]
또 3차 예선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2승 1무·승점 7·골 득실 +4)에 올랐다.
팔레스타인(승점 1)을 1-0으로 누른 이라크(승점 7·골 득실 +2)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다.
지난달 팔레스타인과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불안하게 출발한 홍명보호는 오만과 2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뒤 3차전에서 난적인 요르단까지 잡고 상승세를 탔다.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요르단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2024.10.11. [email protected]
한국으로 돌아오는 직항이 없었는데, 협회는 태극전사들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전세기를 띄웠다.
홍명보호는 12일부터 이라크와의 3차 예선 4차전 홈 경기(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 준비에 나선다.
12일에는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회복 훈련을 시작한다.
[인천공항=뉴시스] 이영환 기자 = 요르단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황희찬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10.11. [email protected]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 빠지고 전체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극복해 줬다"며 "전체적으로 다 잘 됐다. 지난 1차전보다 2차전이 좀 나았고, 2차전보다 이번 요르단전이 훨씬 나았다.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아직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요르단전 승리는 이제 생각하지 않고 남은 이라크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요르단전에서 부상을 입은 황희찬(울버햄튼)과 엄지성(스완지시티)은 이날 함께 귀국해 정밀 검사를 진행한다. 황희찬은 이날 휠체어를 타고 귀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축구협회는 두 선수의 이라크전 출전 여부를 12일 오전 공지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부상으로)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태인 것 같다. 그래서 그 부분을 어떻게 할까에 대해서 구체적인 안이 나왔는데, 오늘 미팅을 통해 어떻게 할지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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