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소형모듈원자로 선도기업 22일 창원에 모인다
경남도 'SMR 국제 콘퍼런스' 창원컨벤션센터서 개최
뉴스케일파워, 테라파워, 시보그, 엑스에너지 등 참석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전세계 소형모듈원자로(SMR) 선도 기업들이 22일 창원에 모인다.
경남도는 오는 2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경남 SMR 국제 콘퍼런스'에 5개 글로벌 선도 기업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에서 최초로 SMR 설계 인증을 받은 ‘뉴스케일파워’, 빌게이츠가 설립해 소듐냉각고속로 SMR을 개발 중인 ‘테라파워’, 삼성중공업과 협력해 소형용융염원자로 SMR을 개발 중인 ‘시보그’, DL이엔씨와 협력해 고온가스로 SMR을 개발중인 ‘엑스에너지’, 히타치GE와 협력해 캐나다에 SMR 사업을 추진중인 ‘앳킨스레알리스’ 등이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에서 경남도는 시보그 등 글로벌 기업과 차세대 원전 부품·장비 설계, 생산, 연구개발센터 설립 등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내 원전 기업들의 차세대 원전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 개발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23일에는 글로벌 SMR 기업 관계자들이 도내 원전기업 현장을 방문하는 테크니컬 투어도 예정돼 있다.
이를 통해 도내 원전 기업들의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기술개발 협력과 투자 기회를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경남 SMR 국제 콘퍼런스'는 정부의 차세대 원자력 설계·제조 기술 확보 국정과제에 발맞춰 기획됐다.
국내 원전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SMR 설계·제조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해 도내 원전 기업의 투자 유치 확대와 수출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 두산에너빌리티 등 정부 기관과 국내 원전 기업, 연구기관들이 참석해 SMR 설계·제조 기술개발, 규제 기준, 정부 지원 정책 등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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