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북부에 헤즈볼라 무인기 공격..부상자 60명 넘어" ( 종합)
이스라엘 구급차와 헬기 동원, 3명 중태
군 방송 "공습경보 없어 이례적 큰 피해"
공습기중 한 대는 방공망이 감지 못한 듯
[ 텔아비브=신화/뉴시스] 10월 7일 가자전쟁 시작 1주년이 되는 날 이스라엘 중부 텔 아비브시에 대한 헤즈볼라의 공습으로 사이렌 경보에 따라 몸을 피하고 있는 시민들. 그러나 13일 공습에선 경보가 울리지 않아 수십명이 부상을 당했다. 2024.10.14.
사상자 수는 원래 38명으로 발표했다가 곧 60명 부상으로 수정했으며, 구급차와 구급용 헬기들이 현장에 급파되었다고 병원 의료진 소식통은 말했다.
마겐 다비드 아돔 구조대의 엘리 빈 사무총장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위독한 상태이고, 5명은 중상 나머지는 경상이나 중간 정도의 부상이라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 사령부는 이번 공습 전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지 않았다며, 그 이유에 대해서 현재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방공 시스템은 평소 그런 공격이 있을 때에는 사전에 공습경보를 발령하기 때문에 이번 처럼 경보 없이 공습을 당해 수많은 사상자가 나오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다.
한편 이스라엘군 라디오 방송은 군의 초기 조사 결과 이번 무인기 공격은 레바논에서 지중해를 건너 온 2대가 공습을 했으며, 한 대는 군 방공망이 요격했지만 다른 한 대는 추적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공습이 있은지 한 시간 뒤에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건너온 또 한 대의 무인기를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 만에서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레바논의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이 날 무인기 공격은 자신들이 한 일이라고 밝히는 성명을 발표하고 비니야미나 마을의 이스라엘 골란 여단의 훈련소를 향해서 1개 중대의 무인기 부대를 파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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