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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빅컷, 부동산 자극 우려…횡재세, 경제 원칙 어긋나"

등록 2024.10.14 11:57:22수정 2024.10.14 13: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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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은행 국정감사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0.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기준금리를) 50bp 인하시 부동산 수요층에 이제 부동산을 살 시기가 됐다며 부동산 가격이 커져 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은 국정감사에서 '10월 금통위에서 빅컷(50bp 인하)이 어려웠냐'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부동산은 한번 올라가면 다시 돌아오기 어렵기 때문에 기대 심리를 잘 조정해여 한다는 것이 금통위의 판단"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어려운 건 잘 알고 있어 금리를 낮추고 싶지만, 높은 가계부채 유지는 중장기적으로 더 많은 고통이 있을 것이란 고려를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위원이 "최근 (고금리로) 은행만 배부르고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횡재세 도입은 경제 원칙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기형 민주당 위원의 가계부채의 구조의 질적, 양적 정책 지적에 대해서는 "은행들의 쉬운 부동산 대출 영업을 바꾸지 않으면 10~20년 후 부동산 가격 변동 시 은행도 고생할 것"이라며 "은행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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