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규모 설비투자 주목…목표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KB증권이 1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근 대규모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증한 155mm 포탄 수요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의사결정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주가를 기존 32만5000원에서 4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상승 여력이 확대됨에 따라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올렸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지난달 25일 대규모 신규 시설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국내외 수요 대응 등을 위해 2026년까지 6673억원을 투자해 추진장약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3년 평균 설비투자 금액이 별도 기준 연간 847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대규모 투자"라고 분석했다.
분할 이후의 양호한 주가 흐름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방산부문과 비방산 부문 인적분할 절차가 완료됐다"며 "이후 지속된 주가 상승으로 4일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의 시가총액으로도 분할 전 시가총액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가 3326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존속부문의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게 될 전망"이라며 "천무 다연장 로켓과 K9 자주포의 폴란드 납품이 증가하면서 2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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