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민주 정동영 의원, 다음 주 첫 재판
오는 23일 공판준비기일 예정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정동영 전북 전주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9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 전북 방문 관련과 관련한 이율배반적 행태를 지적하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01.19.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사전 선거운동과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국회의원(전북 전주병)에 대한 재판이 다음 주부터 진행된다.
1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김상곤)는 공직선거법 위반(사전선거운동·확성장치 사용 제한·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오는 23일 오후 4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공판준비기일은 실제 공판에 들어가기 전 검사와 피고인 양 측이 각종 자료와 공소장 등을 서로 확인하는 절차다.
정 의원은 지난해 12월13일 전북 전주시의 한 직원 업무교육 행사에 참석해 마이크를 사용해 선거구민 약 250명에게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월9일 직원 업무교육 및 시무식 행사에 재차 참석, 마이크를 이용해 자신의 총선 출마 각오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3월 4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마이크를 들고 '여론조사에서 20대로 대답해 투표해 달라'는 말을 한 사실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전혀 맞지 않다. 음해고 엉터리 제보"라고 답변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를 당선을 목적으로 한 허위사실 공표로 봤다.
실제 정 의원은 해당 발언에 대한 녹취록이 공개된 뒤 "농담성 발언이었는데 진중치 못한 처신이었음을 인정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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