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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대학생 인턴십, 기초의회로 확산 모색

등록 2024.10.15 14: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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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서 진주시의회와 운영 정보·노하우 공유

[창원=뉴시스]15일 오전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정재욱·권혁준 도의원, 진주시의회 신현국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생 인턴사업 기초의회 도입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제공) 2024.10.15.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15일 오전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정재욱·권혁준 도의원, 진주시의회 신현국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생 인턴사업 기초의회 도입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제공) 2024.10.15.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의회 정재욱·권혁준 의원은 15일 오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진주시의회 신현국 의원 요청으로 '대학생 인턴사업 기초의회 도입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정재욱·권혁준 도의원과 황외성 입법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신현국 진주시의원은 도의회 대학생 인턴사업 추진 전반의 운영 방식, 의원 정책연구과제 결과물 도출 과정·활용 방안(결과), 학생 선발 과정 등을 물었다.

신 의원은 "진주 등 도내 기초의회에서도 청년을 위한 인턴사업이 확산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먼저 시행해본 도의회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재욱 도의원은 "인턴사업은 청년들에게 지방의회 역할과 기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방의회를 이해하고, 지방의회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매우 의미있는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방의회에 신설된 새로운 전문직군인 정책지원관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의회만의 특징이 있는 만큼, 지방의회 체험 프로그램 등을 잘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진주시의회가 먼저 시행한 경남도의회의 경험을 잘 벤치마킹해서 꼭 추진하실 것을 권유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권혁준 도의원은 "올해 여름방학 6주간 제가 제안한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실태에 관한 연구과제를 인턴 학생·정책지원관 멘토와 3인 1조가 되어 추진하면서 현장조사도 같이 가고, 청년 대학생과 소통도 하며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활동 결과가 5분자유발언, 대정부 건의문, 조례 개정, 기고문 등 다양한 의정활동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얻어 크게 만족한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인턴사업을 한다면 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전제되어야 하고, 참여하는 의원들이 어떤 주제를 연구과제로 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한 것 같다"면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시의성 있는 주제를 잘 선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대학생 인턴 사업은 의회와 지역대학 간 협약을 통한 교류·협력과 지역사회에 부족한 지방의회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의원들은 연구하고 싶은 과제를 제안하고, 청년 대학생들은 의원과 소통·협업 및 현장조사도 겸한 연구과제를 수행에도 참여하는 의회 체험 프로그램이다.

인턴사업은 경남도의회가 실습지원비를 전액 지원하고, 학교는 인턴기간 동안의 의회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학점을 부여하는 내용으로, 전국 지방의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학생 인턴사업을 통해 취업난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에게는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내 부족한 지방의회형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고, 이렇게 배출된 의회 경험 인력들이 지방의회에 진출함으로써 지방의회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게 되며, 나아가 지역 대학과의 교류·협력 및 의회 위상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의회는 겨울방학(1~2월)에는 '제2기 대학생 인턴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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