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스튜디오드래곤, 하반기 눈높이 낮춰야…목표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삼성증권이 16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하반기와 내년 이익 추정치를 하향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7% 감소한 1137억원, 영업이익은 91.1% 감소한 1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추정했다.
그는 "방영회차가 59회차에 그쳤는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성크리처 시즌2'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제작참여분 만큼만 실적을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tvN '우연일까?'도 순매출 형태로 수익을 반영해 매출 규모 자체가 작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OTT) 동시 방영작이 부재한 점도 실적 기대감을 낮추고 있다.
최 연구원은 "'엄마친구아들'을 제외하곤 글로벌 OTT 동시 방영작이 부재했다"며 "OTT 오리지널 작품으로는 '경성크리처 시즌2', '트렁크', '나의 해리에게'가 납품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에는 제작 편수 회복과 채널 확대 등으로 다시 성장을 재개할 전망으로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도 내다봤다.
그러면서 "현재 알려진 내년 콘텐츠 라인업 기준으로 '별들에게 물어봐', '다 이루어질지니', '자백의 대가', '쇼비즈니스', '친애하는 X' 등 규모가 있는 작품들이 예정돼 있고,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 등도 제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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