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문화제 개최…전통혼례·과거시험 등 재현
19일 만안구 삼덕공원
[안양=뉴시스] 안양시가 19일 삼덕공원에서 '제38회 만안문화제'를 연다. 이 행사는 안양문화원 주관으로 진행된다. (안내문=안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오는 19일 관내 만안구 삼덕공원에서 ‘제38회 안양 만안문화에’를 연다고 17일 전했다. ‘문화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한다.
매년 10월 셋째 토요일인 ‘문화의 날’은 국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참여도를 높이는 등 방송·잡지·영화 등 대중매체의 사회적 가치를 새롭게 하고자 정한 기념일이다.
안양시는 1986년부터 문화원 주관으로 행사를 열고 있다. 전통 혼례와 어린이 과거시험 재현을 시작으로 안양문화원 문화 강좌 수강생 발표회, 시립합창단 합창, 기념식, 축하공연, 안양 만안 답교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전통 혼례 재현은 혼례상을 차린 가운데 혼례복을 입은 한 쌍의 신랑과 신부가 나와 마주 보며 전안례, 교배례, 근배례 등 일정한 절차에 따라 혼례를 치르는 등 전통적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 어린이 과거 시험은 관내 초등학생 20여명이 제시한 주제에 따라 시험을 치른 후 장원 급제자가 왕으로부터 '대과 최종 합격자 33명에게 주어지는 합격 증명서' 홍패와 어사화를 하사받는 시상식 방방례(放榜禮)가 진행된다.
여기에 문화 강좌 수강생 발표회는 가야금, 판소리, 난타 등 수강생들이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자랑한다. 또 안양시립합창단의 공연과 태권도 무술 시범, 안양 검무, 향토 가수의 무대 등도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전통의상 체험, 부채·공예품 만들기, 우리 집 가훈 쓰기 등 전통문화 체험 행사도 함께 열린다. 여기에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는 문화원 전시실에서 문화원의 전통문화 강좌 수강생들의 작품 전시회를 연다.
김용곤 안양문화원장은 “다양한 전통문화 등을 다채롭게 향유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었다"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오래 기억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