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웹툰 사이트 단속 정부 대책 전무…'뉴토끼' 피해액 398억"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이트 6곳 트래픽 분석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상임위 거부 및 대법관 후보 발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을 통해 대형 불법 웹툰 사이트 5곳과 웹소설 사이트 1곳의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이들 사이트 방문 횟수는 총 2억6000만 회를 기록했다.
이용자가 얼마나 많은 불법 콘텐츠를 소비했는지를 뜻하는 페이지 뷰 수는 22억5000만 뷰에 달했다. 순 방문자 수는 1220만 명이었다.
구체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불법 웹툰 사이트 '뉴토끼'의 방문자 횟수는 1억3000만 회였다. 이곳에서 유출된 웹툰 조회 수는 약 11억500만 회에 달한다.
강 의원은 "웹툰 플랫폼에서 방문자 수에 웹툰 대여료를 곱하는 방식으로 피해액을 산정함에 따라 단순 계산으로는 뉴토끼에서 한 달간 유출된 불법 웹툰 피해액을 약 398억 원으로 추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강 의원은 문체부와 저작권 보호원은 플랫폼사, 작가와 협력해 불법 웹툰을 근절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해결 의지는 미약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뉴토끼 등이 인터넷주소만 변경해 대체사이트를 만들어 단속을 회피하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전무하다"며 "웹툰과 웹소설은 한 번 소비가 되면 재소비가 거의 되지 않아 초독의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 저작권 보호를 위한 정부의 해결 방안 모색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불법 웹툰·웹소설 유통량(사진=강유정 의원실 제공) 2024.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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