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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헬스케어 "조영제 '옴니파큐', 유방암 진단 변화줄 것"

등록 2024.10.17 17: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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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파큐, 아시아 최초 이오헥솔 성분 조영제로 CEM 적응증 허가

신희정 서울아산 교수 "CEM, 조영증강 효과로 유방암 발견 기술"

[서울=뉴시스] GE헬스케어 코리아 진단의약품사업부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조영제 '옴니파큐’(성분명: 이오헥솔)'가 국내에서 조영증강 유방촬영술(CEM)에 대해 적응증 허가 받은 것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GE헬스케어 코리아 제공) 2024.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GE헬스케어 코리아 진단의약품사업부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조영제 '옴니파큐’(성분명: 이오헥솔)'가 국내에서 조영증강 유방촬영술(CEM)에 대해 적응증 허가 받은 것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GE헬스케어 코리아 제공) 2024.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GE헬스케어가 유방암 조기 진단의 중요성과 진단 환경의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GE헬스케어 코리아 진단의약품사업부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조영제 '옴니파큐’(성분명: 이오헥솔)'가 국내에서 조영증강 유방촬영술(CEM)에 대해 적응증 허가 받은 것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GE헬스케어는 유방암 조기 진단의 중요성과 옴니파큐의 CEM 적응증 확대가 유방암 진단 환경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

옴니파큐 300주 및 350주 제품은 현재 혈관조영, 정맥요로조영(IVP), 컴퓨터 단층 촬영(CT)조영증강 등을 비롯한 다양한 영상 진단에 사용되고 있다. 이번 허가를 통해 이오헥솔 성분으로는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CEM 적응증을 획득했다.

유방촬영술(Mammography)상 유방내 의심스러운 병변이 있어 추가 진단적 검사가 필요한 경우, 치밀유방이거나 유방암 위험도가 증가된 여성에서 스크리닝 목적으로 시행하는 경우, 또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가 필요한데 폐소공포증 등으로 검사를 시행할 수 없는 환자 등에서 CEM 검사를 시행할 수 있고, 이때 옴니파큐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이헬스케어에이에스 한국지점 김경수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신희정 교수가 유방암 위험도가 증가한 여성에서 새로운 유방암 조기 진단 패러다임으로서 CEM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지이헬스케어에이에스 한국지점 홍승기 부장이 ‘CEM(조영증강 유방촬영술)의 적응증 확대에 따른 변화와 진단 정확도의 향상’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신희정 교수는 CEM은 혈관 조영 방식으로 유방의 혈류를 촬영하는 영상 기법으로서, 유방 내 비정상적 조직과 종양 내 신생 혈관 내 조영증강 효과를 통해 종양을 잘 시각화해 유방암을 발견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CEM은 표준 유방촬영술과 비교해 민감도와 특이도 모두 유의하게 높았고 2022년 7개의 연구 내 1137명의 병변을 대상으로 한 메타분석 결과 MRI보다는 낮은 민감도를 보이나, 특이도와 AUC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고 신 교수는 전했다. AUC는 약물 생체이용률의 정도를 측정하는 것을 말한다.

표준 유방촬영술과 비교해 볼 때 민감도는 약 5%~46%, 특이도는 약 3%~15% 유의하게 향상됐다5. 최근까지 CEM의 민감도가 약 93%~100%, 특이도는 약 63%~88%까지 보고됐다. 또한 검사 시간이 MRI와 비교해 짧아 조영제 주입 시간 포함해 10분 이내에 검사가 가능하다.

신 교수는 "지방형 유방에서는 유방암 발견 민감도가 100%에 가깝지만, 유방 내 섬유 조직과 선 조직의 비율이 높은 치밀유방에서는 민감도가 50%까지도 감소한다"고 지적했다.

GE헬스케어는 CEM은 MRI 대비 환자에게 검사 시간이 짧아 불편함이 적고 비용 효율성이 높은 진단 방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CEM은 조영제를 사용해 유방 내 비정상적인 혈관 증강을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표현해 기존 유방촬영술에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웠던 치밀유방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신 교수는 "한국인 여성 10명 중 8명이 치밀유방에 해당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지이헬스케어에이에스 한국지점 홍승기 부장은 CEM 검사의 민감도, 특이도 등의 효능에 대해 공유했다. 홍승기 부장은 치밀유방을 지닌 유방암 환자 130명을 대상으로 CEM 검사와 기존 디지털확대유방촬영술(FFDM)을 비교한 연구 결과에서 "CEM검사군과 기존 FFDM검사군의 민감도는 96.5% 대 75.6%, 특이도는 81% 대 63.3%를 보여 정확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지이헬스케어에이에스는 GE헬스케어 진단의약품사업부의 한국지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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