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진주시의원 “신축 아파트촌 조성 원도심 활성화해야”
시의회 자유발언 "아파트 비율·유소년인구 높은 상관관계"
[진주=뉴시스]진주시의회 김형석 의원.(사진=뉴시스 DB)[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의회 김형석 의원이 원도심 지역인 상봉·중앙·성북동 일대에 대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 조성 등 정주여건 개선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자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2일 제2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주시는 최근 10년간 주로 개발 이익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계획을 수립했다”며 “이로 인해 교육시설과 병원,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던 원도심은 정주 인구의 감소가 이어져 지속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고 원도심 소외론을 언급했다.
2015년과 대비해 진주시에서 신축 아파트가 늘어난 충무공·가호·초장동과 정촌면 등은 2024년 10월 기준 충무공동은 2만 2000여 명, 그 밖에는 각각 4000명 이상 증가했고, 청년인구와 유소년인구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원도심 지역인 중앙·성북·상봉동은 2015년 대비 적게는 2000명, 많게는 4000명까지 인구가 줄었다.
김 의원은 아파트 수 증가율이 신혼부부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2022년 한국부동산원의 연구결과를 언급하며 원도심에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필요성을 주장했다.
특히 신혼부부와 젊은 청년들이 원도심에 거주함으로써 기존 인프라의 유지 개선도 동시에 이뤄질 것이란 설명도 덧붙였다.
김 의원은 “아파트 비율과 유소년 인구 비율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데 원도심은 모두 낮은 수준”이라며 1학년 학생 수가 15명에 불과 성북동 봉곡초등학교를 예시로 들었다.
한편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종합정보체계에 따르면 진주시는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 비율이 78.26%에 달하고, 정체된 인구성장률로 도시쇠퇴지역에 해당한다. 또한 도시 외곽지역으로 도시개발이 이어지면서 도심공동화 현상에 대한 지역사회 우려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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