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먹통 대란…티머니 오류 1시간반 만에 정상화(종합)
티머니GO 앱 오류로 고속버스 발권,결제 안 돼
1시간30분만에 복구…"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장비 오류"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이용객들이 버스에 오르고 있다. 2024.09.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송혜리 기자 = 27일 오후 시내·고속버스 통합 예매 앱인 티머니GO(이하 티머니)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전국 버스 터미널에서 승객들이 승차권을 발권하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부터 티머니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티머니 앱을 통한 고속버스 결제와 발권, 현장 발매기 이용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해당 오류는 약 1시간 30분만인 오후 2시41분에 정상화됐다.
티머니GO앱으로 버스 티켓을 예매하고 승차를 시도했던 이용자들은 현장 매표 창구에서 종이 티켓으로 발권하는 등 불편함을 겪었다.
영향을 받은 터미널은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비롯해 전국 14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터미널에서는 비상 발권 시스템을 가동해 현장 예매로 전환하고 현금 발권에 나섰다.
티머니 시스템을 사용하는 택시에서도 승인이 안 돼 요금 수납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후 2시50분경에는 티머니GO앱 접속 대기 인원이 25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해당 오류는 인천 부평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의 네트워크 장비 문제로 확인됐다. 티머니 측은 "1시 6분경 티머니 전산센터 시스템 장애로 티머니 택시승인 서비스, 고속시외버스 예매 및 발권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했다"라며 "원인은 네트워크 장비 오류이었으며, 오후 2시 41분에 정상 조치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티머니 측은 "장애 발생으로 인해 이용자분들과 서비스 관련자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며 "이번 장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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