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11만명 수능 본다…재학생 2032명, N수생 886명 늘어
수험생 3300여 명 증가…4200개 시험실
'감독관 보호' 관계요원 명찰 일련번호로
소년수형자 12명은 남부교도소서 수능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50일 앞둔 지난 25일 경기도 수원시 효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수능 준비를 하고 있다. 2024.09.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내달 14일 실시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세부 운영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감독관의 보호를 위해 관계요원 명찰에 이름을 삭제하고 일련번호를 표기하게 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응시자는 11만734명으로 전년보다 3311명 늘었다. 재학생 응시자는 전년보다 2032명 증가한 5만9325명, 소위 'N수생'으로 불리는 졸업생 응시자는 886명 늘어난 4만7547명, 검정고시 응시자는 393명 많아진 3862명이다.
시교육청은 수능날 11개 시험지구, 226교의 시험장에 4218개의 시험실을 운영한다. 시험실 감독관 등 시험 관계요원 수는 1만9290명이다.
경증시각, 중증시각, 중증청각,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을 위한 시험편의제공시험장은 4교다. 지난해에 이어 소년수형자 12명이 남부교도소 내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에 응시한다.
이번 수능 시험관들은 명찰에 이름 대신 고유 일련번호를 표기할 예정이다. 감독관의 신원 보호를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한 학부모가 자녀의 수능 부정행위를 적발했다는 이유로 감독 교사를 지속적으로 위협하자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대책을 구상했다.
최근 연세대 수시 모집 전형에서 감독관의 부주의로 인한 문제 유출 등의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시교육청은 부정행위 예방을 위해 감독관 교육을 사전에 반복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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