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창녕 비사벌문화제, 사흘간 2만6천여 명 다녀가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성낙인 군수가 창녕천 일원에서 펼쳐진 제38회 비사벌문화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창녕군 제공) 2024.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제38회 우포따오기와 함께하는 비사벌문화제가 관광객과 주민 등 2만6000여 명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8일 밝혔다.

유네스코 3관왕 도시 창녕에서 펼쳐진 비사벌문화제는 창녕천 일원에서 지난 25일부터 3일간 다채로운 행사로 채워졌다.

첫날 오전 미술협회 주관으로 관내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한 미술실기대회를 시작으로 보부상장터 개장식과 흥겨운 풍물을 울리는 비사벌문화행렬, 지역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향토기양제와 각종 공연·전시 등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화려한 행사로 치러졌다.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장한 우포따오기 한마음 장터는 많은 농업인단체가 참여해 지역의 농특산물을 알렸으며, 특히 흑백요리사로 유명한 정지선 셰프가 진행한 우포따오기 한마음 쿠킹쇼는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최근 인기를 실감케 했다.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창녕천 일원에서 펼쳐진 제38회 비사벌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창녕군 제공) 2024.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축제장 곳곳에는 사진, 서예, 분재, 야생화, 수석, 전통차, 관상조류 전시부스와 체험행부스, 프리마켓, 푸드트럭 등으로 차려진 창녕천 일원의 보부상장터는 가족 단위 관광객, 연인 등 다양한 인파가 몰리면서 축제장을 가득 채웠다.

또 막~끌리는 파티, 외국인근로자 노래자랑,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영산줄다리기 시연, 지역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져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축제의 품격을 더한 창녕천 일원의 우산등과 유등은 가족과 연인들의 멋진 포토존으로 사랑받았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더 나은 프로그램과 공연을 준비해 비사벌문화제가 계속해서 창녕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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