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소아 야간진료 예산확보 적극행정 나서
[남원=뉴시스] 남원시 관계자들이 남원의료원의 소아 야간진료 도입을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보건복지부를 방문, 부처 관계자들에게 '인구감소지역 남원형 발굴 모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28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시는 남원의료원에 소아 야간진료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을 근거로 '인구 감소지역 지원 모형'을 발굴, 정부예산을 지원받고자 노력 중이다.
남원의료원은 현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절대 부족한 상황으로 야간에 소아환자 발생 시 진료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지원 모형을 발굴, 보건복지부에 제시해 전문의 인건비 등 정부예산을 지원받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보건복지부의 지원에 관한 순위 상향 및 우선 적용을 얻어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남원시가 정부 지정 '인구감소지역'과 '응급의료취약지역'이란 조건 상의 중복 지자체인 점과 이 가운데 지방의료원을 가진 7개 지자체 중 한 곳이란 점을 들어 예산지원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이러한 예산확보 전략은 치밀한 데이터분석과 특별법 중 보건복지부 소관 조항에 대한 정부정책 부재를 명분으로 시민의 건강을 지켜내겠다는 적극행정이라 평가되고 있다.
시 보건소는 지난 9월 보건복지부를 방문, 정부차원의 지원방안 모색과 '남원시 발굴 모형'을 정부정책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인 박희승 국회의원과도 세 차례 만나 '소아 야간진료 도입 공동대응 결의' 등 탄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회 예결위 단계에서 정부예산이 반영되도록 총력을 펼치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야간과 휴일에 응급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소아에게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박희승 국회의원과 협력해 소아 야간진료 인프라 구축으로 시민의 건강을 지켜내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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