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북, 러시아 파병 철군 결의안 발의 예정…국제사회와 공조"
"북한군 파병, 한반도 역학 구도에 악영향 초래"
"늦어도 29일까지 철군 촉구 결의안 발의할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가안보상황점검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가안보상황점검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 위원장, 박선원, 박성준 의원. 2024.10.15. [email protected]
박지원 위원장을 비롯한 국가안보상황점검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북한 전투병의 러시아 파병이 한반도의 역학 구도는 물론 지역·글로벌 정세에 심대한 악영향을 주는 사태라는 점을 엄중히 인식한다"며 "28~29일 중 파병 철군 촉구 결의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했다.
국가안보상황점검위원회는 "북한군 파병은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러 관계, 한·러 관계, 북·미 관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 전반에 걸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안"이라며 "국제사회와 함께 대응하고 공조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부의 무기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히 대처해야 하며 함부로 다룰 경우 한반도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이번 사안에 대처하면서 대결과 위기를 조장하고, 국내 정치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대외적 위기를 활용하려는 생각을 갖지 않기를 바란다"며 "민주당은 국가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 갈 것이며 전쟁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 수호를 위해 모든 가용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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