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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에 따로 왔는데 둘다 '식중독' 호소…CCTV 보고 충격

등록 2024.10.28 11:26:53수정 2024.10.28 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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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건반장 보도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사건반장 보도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한 횟집에 같은 날 다른 시간대에 방문한 두 손님이 각각 식중독 증상을 호소한 가운데, 업주는 이들이 애초부터 보험금을 노리고 접근한 것 같다고 의심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인천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 A씨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 40분께 한 남성이 회를 포장해 갔고, 이후 밤 9시 30분쯤 한 가족이 매장을 찾아 식사했다.

이후 A씨는 '포장 손님'과 '매장 손님'에게 "배우자가 배탈이 났다"는 연락을 연달아 받았다.

깜짝 놀란 A씨는 사과하며 보험처리를 약속했으나 두 손님은 이후 가게 테이블, 내부, 주방 사진을 온라인에 게재하며 악평을 남겼다.

그런데 A씨는 이들 리뷰를 확인하며 의문이 들었다. CCTV와 비교한 결과, '포장 손님'이 찍은 사진이 '매장 손님' 리뷰로 올라와 있고, 일몰 후 방문한 '매장 손님' 리뷰에는 낮에 찍은 가게 외부 사진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사건반장 보도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사건반장 보도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여기에 '포장 손님' 배우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가 '매장 손님'과 일치한 점도 의심을 더 했다. A씨가 추궁하자 매장 손님은 "포장 손님과는 모르는 사이"라고 부인했다.

A씨는 "식중독 여부에 대해서는 두 손님 모두 사진으로 진단서와 처방전 등을 보여줘 보험 접수를 한 상황"이라며 "보험회사에서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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