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창립총회, 31일 안동서 개막

인문학 바탕 국내외 27개 도시 참가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 창립총회' 포스터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 창립총회가 31일 경북 안동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는 물질 만능주의, AI의 대두 등으로 인간성 상실 시대에 국내외 도시 간 인문학적 교류 협력 플랫폼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글로벌 인문교류 협력체 구축을 위해 제안됐다.

간담회 및 정책 세션을 통해 참가 도시들의 인문학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국내 4개 도시(충남 공주, 광주광역시 동구, 경기도 오산시, 경기도 광주시) 및 23개 국외 도시가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서는 31일부터 11월2일까지 3일간 '인간다움, 사회적 관계의 회복'을 주제로 인간다운 삶의 가치를 되찾고, 사회적 관계 단절을 회복하기 위한 실천적 방안을 모색한다.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도 해당 주제를 기반으로 창립총회 및 정책세션을 진행한다.

31일 간담회와 세계유교문화박물관 투어로 참석 도시 간 의의를 다지는 한편 WHCN 비전을 제시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각 도시 간 인사 및 네트워크 목적, 의의,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한다.

이를 기반으로 11월 1일 진행될 정책세션 1부에서는 '인문가치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2부는 '다양한 문화 속 인류 보편적 가치'를 주제로 각 도시 대표들이 발표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올해는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원년으로, 각 도시가 네트워크를 통해 인문 교류 발전에 함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바탕으로 인류 평화와 공존에 공헌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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