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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 김정은 암살 가능성 의식해 경호 수위 올려…김주애 지위 격상"

등록 2024.10.29 14:11:53수정 2024.10.29 14: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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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

"김정은, 암살 의식해 드론 탐지 장비 도입 추진"

"김주애, 김여정 안내 받는 등 지위 격상"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조태용(오른쪽 두 번째) 국정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남우 기획조정실장, 황원진 2차장, 조 원장, 윤오준 3차장. 2024.10.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조태용(오른쪽 두 번째) 국정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남우 기획조정실장, 황원진 2차장, 조 원장, 윤오준 3차장. 2024.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한은진 기자 = 국가정보원은 29일 "북한이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암살 가능성을 의식해서 경호 수위를 격상했다"고 밝혔다.

정보위 여야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초구 내곡동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정원이 이같이 보고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 일가에 대한 동향 관련 보고에서 "김 위원장의 올해 공개 활동이 작년에 비해 현재까지 110회, 60% 이상 증가했다"며 "김 위원장에 대한 암살 등을 의식해 통신 재밍 차량 운용, 드론 탐지 장비 도입 추진 등 경호 수위를 격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달 들어 소위 '주체' 연호 사용을 중단하고 해외에 파견된 인력들에 김일성·김정일 시대 등 선대의 문헌을 대신해서 김정은의 혁명 역사 등을 재차 강조하는 등 선대 삭제, 김정은 독자 우상화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또한 "김주애는 노출 빈도를 조절해 가면서 당 행사까지 그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안내를 받거나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보좌를 받는 등 그 지위가 일부 격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국정원은 "러시아 대사와 직접 담소를 나누는 장면, 김 위원장과 김주애가 둘이 있는 '투샷 사진' 공개, 전담 경호원을 대동하는 등 (김주애의) 확고한 입지가 감지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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