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도 게임처럼 재밌게" 청소년 코딩 축제로 자리잡은 넥슨 'NYPC'
제9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성료
넥슨 게임 IP 활용으로 즐거움 더해…'청소년 코딩 축제'
"세상을 바꾸는 코딩" 슬로건…사회적 가치 창출의 장으로 발전
'제9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대회 현장. (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세상을 바꾸는 코딩'이라는 슬로건으로 넥슨이 주최하는 '제9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가 청소년들에게 코딩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하고 잠재력을 발견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을 위한 코딩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6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프로그래밍 대회로, 코딩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이고 역량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로 9회차를 맞이한 NYPC는 지난 26일 판교 넥슨 사옥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올해 대회에서는 온라인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총 81명(15~19세 부문 상위 60명, 12~14세 부문 상위 21명)의 참가자들이 4시간 동안 열띤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코드를 통해 창의적인 방식으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넥슨은 NYPC 본선 대회를 참가자와 동반자들이 하나의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했다. 사옥 1층과 3층에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학부모 등 동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미니 꽃다발 만들기'와 넥슨의 대표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플레이할 수 있는 '넥슨 게임 ZONE'이 운영됐다. 또한 사내 카페 공간인 '넥다 플러스'에서는 대회 스코어보드 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문제 풀이 현황을 지켜볼 수 있었다.
'제9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대회 현장. (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YPC의 특징 중 하나는 '메이플스토리', '데이브 더 다이버' 등 넥슨의 게임 IP를 활용한 흥미로운 문제 출제다. 특히 '재미'를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누구나 프로그래밍의 세계에 발을 들일 수 있도록 대회의 장벽을 낮춰왔다.
김진호 NYPC 출제위원장은 "익숙한 게임 IP가 문제로 등장하면 참가자들이 친근감을 느끼며 더 쉽게 몰입할 수 있다"며 "실제 대회 이후 실시한 참가자 설문조사에서도 익숙한 IP를 활용한 문제가 기억에 남는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전했다.
최연진 넥슨 사회공헌팀 팀장은 "NYPC는 학생들이 대회에 참여하는 과정 그 자체를 즐기도록 설계하고 있어 축제 같다는 평을 듣는다"며 "토크콘서트, 수상자 네트워킹 프로그램, 비코(BIKO) 연계 교육 프로그램 등 코딩에 대한 흥미를 갖고 진로 탐색에 영감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함께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올해 NYPC는 참가자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워 자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차별화를 꾀했다.
최 팀장은 "공식 홈페이지 내 마이페이지 기능을 통해 참가자들이 스스로의 실력 성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무료 코딩교육 플랫폼 비코(BIKO)로 학교 현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학습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진호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출제위원장 (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YPC는 단순한 대회를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대회 참가자 중에는 프로그래밍으로 진로를 변경하거나, 학교에서 프로그래밍 대회를 주도적으로 개최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 사례들이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7년 NYPC에 참가했던 학생이 대회를 통해 느낀 즐거움을 되돌려주고자 넥슨에 입사해 출제위원으로 활동한 분도 있다"고 말했다.
넥슨은 NYPC를 통해 발굴된 인재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역대 NYPC 대회 수상자들과 함께 제주 지역 학교에서 코딩 교육 강의와 멘토링을 진행했다.
최 팀장은 "수상자들이 코딩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담은 웹 예능 프로그램도 곧 공개할 예정"이라며 "NYPC를 통해 모인 뛰어난 코딩 인재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사회에 기여해 나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을 계속 모색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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