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내달 23일 '논두렁축구대회'…평사리 들판서 열려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이색 축구대회가 경남 하동군에서 열린다.
하동군은 ‘평사리들판 논두렁축구대회’가 내달 23일 평사리 들판에서 개최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초등·여성·남성·혼성 4개 리그로 나뉘어 전후반 15분씩, 가로 20m, 세로 30m 규모의 들판에서 열리며, 각 팀당 선수는 7명으로 제한된다.
지역·성별 등 제한이 없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오는 11월18일까지 네이버 폼(https://naver.me/FiofoORn)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특히 리그별로 우승 50만원과 준우승 3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어 참가자들이 열의를 불태울 것으로 예상된다.
논두렁추국대회는 정규경기장이 아닌 들판에서 열린다는 것과, 짚풀로 만든 축구공을 사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예측 불가능한 장면과 재미가 속출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지난 2019년 의욕적으로 첫 출발을 한 논두렁축구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2022년까지 정식 경기를 치르지 못했으나, 지난해에는 28개 팀이 참가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조문환 대표는 “농한기에 하동다운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지역을 활성화하고자 논두렁축구대회를 시작했다. 경제 활성화는 물론, 더 나아가 지역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슬로시티본부와 태평염전이 후원과 협찬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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