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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보건의료원 실시설계비 13억8000만원 추경 통과

등록 2024.11.04 10: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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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뉴시스]하동군청 전경.

[하동=뉴시스]하동군청 전경.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은 군민의 염원인 보건의료원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비 13억8000만원을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에서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하동군 보건의료원 건립은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지역 내 취약한 의료 여건 개선을 위한 공약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2022년 12월 전문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보건의료원 설립을 위한 지역의료기관 구축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체결해 순항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2024년 7월, 제2차 추가경정예산 심의 과정에서 공유재산 관리계획이 승인됐으나, 사업비 과다와 의료인력 확보 대책 부족 및 예상 적자 등을 이유로 군의회에서 실시설계 용역비 예산을 삭감하면서 일시 중단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동군이 사업 규모를 조정, 우수사례 벤치마킹 및 관련 예산확보 노력 등 실효성 있는 노력을 전개하면서 군의회와는 소통을 통해 의료원 설립 필요성을 지속해서 설득하는 등 의료원 설립 희망을 이어 왔다.

보건의료원 건립 사업은 인구소멸, 의료시설 부족, 고령화 등 심각한 사회문제에 직면한 하동군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군정의 핵심과제로 지역주민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주민 설문조사에 따르면 하동군민의 92%가 보건의료원 건립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으며,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설문에서도 67%가 강력한 추진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동군은 이번 예산확보를 계기로 앞으로 균형발전특별회계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추가 재원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하동군 보건의료원은 하동읍 현 보건소 부지에 연 면적 6520㎡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며, 40병상과 7개 진료과, 건강검진센터, 재활클리닉, 응급실 등을 갖춘 시설로서 군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안에 실시설계 용역 발주에 이어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될 예정으로 총예산 34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지역의 오랜 염원인 보건의료원을 하루빨리 건립해 군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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