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148명 입국…굴 작업장 배정
4일 필리핀 외국인 근로자 72명 환영식…인권침해 예방 등 교육도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통영시는 지난 4일 굴수하식수협 대강당에서 하반기 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입국 환영식 및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은 필리핀 마발라캇시 계절근로자 72명과 천영기 통영시장, 지홍태 굴수하식수협 조합장, 고용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환영식 기념사진 모습.(사진=통영시 제공).2024.1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환영식에는 지난해 필리핀 마발라캇시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라 입국한 계절근로자 72명과 천영기 통영시장, 지홍태 굴수하식수협 조합장, 고용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환영식에 이어 외국인 계절근로자 및 고용주에게 방역 수칙, 근로기준법, 외국인 등록 안내, 무단이탈 예방, 안전 및 인권침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하반기에 참여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총 148명으로 필리핀 근로자 72명과 결혼이민자의 가족·친척 초청 베트남 근로자 76명이다.
앞서 결혼이민자 초청베트남 계절근로자 73명이 순차적으로 입국해 환영식 후 근로를 시작했다.
남은 인원도 이달 내 입국해 관내 굴 박신장 25개소에 배치되어 굴 까기, 세척, 포장, 선별 작업에 투입된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본격적인 굴 수확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어가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계절근로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확대할 수 있도록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근무해 주기를 바란다”며 “근로자와 고용주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 및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는 근로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약 검사비 지원을 비롯해 근로여건을 수시 점검하며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근로자의 인권보호와 고용계약 준수를 위해 상시 모니터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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