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경기도교육청에 과학고 유치 신청
AI모빌리티 산업 등 경쟁력 내세워
[광명=뉴시스] 광명시가 10월25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광명시 과학고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 참가자들과 과학고 광명시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사진=광명시 제공)[email protected]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7일 경기도교육청에 과학고 공모신청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광명시는 공모신청서에서 AI모빌리티 산업과 탄소중립 친환경 기술의 교육과정 연계, 수도권 20분 연결 시대 앞둔 뛰어난 접근성 등을 시의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우선 ‘수도권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범노선’ 개발을 비롯해 현대자동차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3기 신도시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사업’ 등 도시 전체가 AI·모빌리티 실증·연구 전진기지로 살아있는 미래 과학 교육 현장이 될 것이라는 점을 설파했다.
또한 기후 위기 대응형 ‘강소형 스마트 시티 조성 사업’, 국내 최초 지리정보시스템 기반 에너지 플랫폼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선도 사업을 교육과정으로 연계하는 등 친환경 기술 인재 양성 방안도 제시했다.
뛰어난 접근성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KTX-광명역을 비롯해 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신안산선·월곶~판교선·수색-광명 고속철도·GTX-D·G 등 철도 노선 추가 확보로 수도권 20분 연결 시대가 개막하면 경기도 전역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다는 설명을 보탰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과학고 유치 과정에 시민들을 만나 “광명시는 첨단 기술 상용화를 위한 실증·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도시 전체가 미래 과학 교육 현장”이라면서 “이러한 강점을 살려 학생들이 양질의 과학 교육을 받고, 미래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해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이달 말 과학고 신규지정 1단계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12월 중 특수목적고 지정 운영위원회 심의와 교육부 장관 동의를 거쳐 2025년 2월 교육감 지정 고시로 절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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