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임성근 불송치 결정문 받아…채상병 연내 결론 불확실"

임성근 휴대전화 못 풀어…"시간 걸려"

예산 의결에 "급한 불 꺼…여전히 부족"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채상병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경북경찰청의 불송치 결정문 등 일부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화영 전 부지사,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심우정 검찰총장, 박성재 법무부 장관, 오동운 공수처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종합감사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4.10.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김래현 기자 = 채상병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경북경찰청의 불송치 결정문 등 일부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 잠금은 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관계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 금요일에 불송치 결정문을 받았다"며 "요청한 자료 전부가 오진 않아 추가로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임 전 사단장의 휴대전화를 받아봤냔 질문엔 "아직 (경찰에서) 안 넘어왔다"며 "비밀번호가 걸려있는 휴대전화 같은 경우에는 푸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의 통화 기록 분석에 대해서도 "완전히 완료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선 "연내에 결론을 못 낼지, 인원을 추가 투입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정부 원안보다 4억5900만원이 증가한 공수처 예산안이 의결된 데 대해선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 이후 상황을 놓고 볼 때 급한 불은 껐다고 표현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여전히 부족한 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사건 핑퐁 게임' 논란을 밎은 감사원 간부 뇌물 의혹 사건이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배당된 데 대해선 "협의가 계속 이어져 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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