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버스정류장 한파·폭염 대비 '냉·온열의자' 확대
가로변 버스정류장에 냉·온열의자 18개 신규 설치
타이머·온도센서로 기온별, 계절별 적정온도 조절
[서울=뉴시스]서울 중구는 한파와 폭염 속에서도 시민들이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18개소에 냉·온열의자를 확대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중구 제공). 2024.1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중구는 한파와 폭염 속에서도 시민들이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18개소에 냉·온열의자를 확대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중림동, 청구동 아파트 인근과 관광객·직장인이 몰리는 을지로입구, 명동역, 남산한옥마을 주변 등 이용객이 많은 버스정류장에 우선 설치했다.
냉·온열의자는 오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작동된다. 타이머와 자동 온도 감지시스템이 내장돼 있어 실시간으로 기온에 맞춰 의자 온도가 조절된다.
겨울철 기온이 영상 15도 이하로 내려가면 의자 온도가 40도까지 자동으로 올라가고, 여름철 기온이 영상 3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의자 온도가 29도까지 내려가 이용객들이 편안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돕는다.
대학생과 관광객들의 이용이 많은 '장충동·동국대입구(02203)' 버스정류장과 '퇴계로2가·명동역7번출구(02234)' 버스정류장에는 눈이나 비,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승차대도 함께 설치했다.
구는 다가오는 한파에 대비해 기존 운영 중이던 65개 버스정류소 냉·온열의자와 스마트쉼터 20개소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버스정류장이 시민들에게 따뜻함과 시원함을 제공하는 작은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언제나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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